동문 이야기
2026년 9월 18일
Editor Soi
평범한 대학생의 일상이 Apple 기술을 만나 나만의 앱으로 재탄생 하기까지, 3기 동문 윈터 이야기

식품생명공학과 4학년, 언뜻보면 앱 개발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전공이에요. 하지만 3기 알럼나이 윈터에게는 이 전공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였어요. 전공 수업에서 배운 발효의 과학을, 좋아하는 취미인 치어리딩을, 우연히 참여한 캡스톤디자인에서 만난 쇼호스트들의 노하우를, 윈터는 애플 플랫폼 위에서 하나씩 자신만의 앱으로 옮겨왔어요. 그리고 윈터의 전공을 살린 '김치랩'으로 Swift Student Challenge Distinguished Winner가 되어 애플파크까지 다녀온 윈터. 평범해 보이는 일상을 나만의 것으로 바꿔낸 윈터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윈터: 안녕하세요, 저는 Apple 디벨로퍼 아카데미 3기 동문 장유진, 윈터예요. 현재 식품생명공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아카데미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윈터: 한때 '졸업 후엔 뭐하면서 살아야할까'를 걱정하며 방황하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때 여행을 하며 어떤 한 친구가 정해진 사무실도 없이 자유롭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만의 서비스를 즐겁게 만들어가는 모습을 봤어요. 디지털 노마드의 삶이였죠. 그게 당시 제게는 엄청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그때 생각했죠. '나도 저도 저렇게 자유롭게 내가 가고 싶은 곳을 다니면서 일하고 싶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던 제게 회사에 소속되어 누군가의 지시만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내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즉시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새로운 꿈이 생긴거에요. 그러면서 그 해결책이라는게 누구에게나 쉽게 닿았으면 하는 마음에 앱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알아봤는데, 대부분 비용을 내고 들어야 하는 반면 Apple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오히려 생활비와 장비까지 지원해준다는 문구를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하고 지원했어요.
아카데미에서 인상깊었던 경험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윈터: 사실 제 닉네임 '윈터'는 겨울만 되면 철새처럼 따뜻한 나라로 떠나곤 했던 제 모습에서 가져온거에요. 이젠 겨울과 친해지고 싶다는 마음으로 지은 이름이랍니다. (웃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수료 이후 친한 멘토, 러너들과 함께 템플스테이를 갔던 거에요. 그때 처음 선무도를 체험하며 2024년의 마지막을 보냈던 그 따뜻한 경험이 겨울에 대한 제 감정을 완전히 바꿔놨어요.
이름을 윈터라고 지을 만큼 두려움을 없애고 싶었던 저에게, 또 하나의 진짜 두려움은 발표였어요. 그래서 아카데미에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큰 용기를 내어 발표를 하려고 애썼어요. 그렇게 두렵고 떨려도 남들 앞에서 여러 번 나서다보니 지금은 거의 모든 프로젝트나 대회에서 발표를 맡고 있고, 그 경험 덕에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졌어요! 이렇게 마음껏 시도하고 실패할 수 있는 아카데미의 환경 자체가 제겐 가장 인상 깊었어요.
물론 재밌었던 기억도 정말 많아요. 마지막 챌린지 팀원들과 초겨울 MT를 가서 이불을 두 겹씩 덮고 별을 보며 잠들었던 기억, 아카데미에서 처음 해커톤에 참여하고 끝난 직후 다 같이 복도에 쓰러졌던 경험, 힘들게 챌린지하는 중에도 운동은 놓칠 수 없다며 다녀온 부산에서의 첫 마라톤까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나는 순간들이에요.
가장 기억에 남은 챌린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윈터: 유저를 깊이 파고들었던 두 번째 그룹 챌린지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이 챌린지는 유저 한 명을 정하고, 그 사람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오직 그 사람만을 위한 앱을 만드는 챌린지였어요. 그 전까지는 앱을 만드는 보람을 크게 느끼 지 못했는데, 이땐 달랐어요. 팀원 중 한 명이 '들쭉날쭉한 식사 인원수를 맞추는 데 발주가 어렵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게 시작이었죠. 그렇게 저희는 포스텍 영양사님을 유저로 정하고, 한 달 동안 그분의 삶에 몰입했어요.
처음에는 발주를 위한 식사 인원수 예측을 도와드리는 방향으로 진행했어요. 그런데 인터뷰를 하다 보니 '이미 오랜 경력에서 온 자부심이 있으신데, 과연 우리가 대신 해주는 걸 좋아하실까?', '이게 정말 영양사님을 위한 앱이 맞나?' 싶은 의문이 들었고, 유저의 감정을 함께 따라가야 한다는 멘토님들의 피드백에 따라 방향을 재정의했어요. '우리가 예측을 해줄게'가 아니라 '예측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보기 쉽게 제공해줄게'로요.
그렇게 완성된 앱을 보여드렸을 땐, 저희가 의도했던 식사 인원수 예측이 아니라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를 구성하고 그 날을 정하는 데 유용할 것 같다며 정말 만족해하셨어요. 방향에 혼란을 많이 겪었던 저희는 리서치가 부족했던 걸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최선을 다해 영양사님의 여정을 따라간 덕분에 본인조차 몰랐던 숨은 니즈를 발견할 수 있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퇴근하시고 집에서 벌써 데이터 입력까지 마치셨다는 답변을 받았을 땐 팀원 모두가 감동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때 처음으로 낯선 감정을 느꼈고, 옆에 있던 개발자 팀원에게 '개발자는 이 맛으로 개발하나요?'라는 말을 던졌는데, 이 말이 한동안 저희 팀만의 밈이 됐어요. '과연 이 학생들이 나를 정말 도울 수 있을까' 의심하시던 첫 인터뷰 때 영양사님의 모습과 마지막 테스트에서 만족해하시며 달라진 태도 사이의 간극이 이후 저의 성장을 자극했던 것 같아요 (웃음).
제일 많이 성장했다고 느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윈터: 아카데미 초반엔 '이렇게 배울 점이 많은 러너들 사이에서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을 느꼈어요. 그래서 어떤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강박 대신 '이 멋진 러너들에게서 많이 배워가자'는 마음으로 방향을 바꾸니 한결 편해졌어요.
그때 제가 시도했던 방법은 멘토, 러너들의 관찰일지를 써보는 거였어요. 앞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이 러너는 이런 말을 던지네?', '그때 팀원들의 반응은 이랬고, 막힌 지점을 이런 과정으로 뚫어가네?' 하는 식으로요. 그리고 집에 와서는 혼란스러웠던 생각들을 꼭 정리하고 잠드는 습관을 들였어요. 그러다 보니 점점 팀과 하나가 되는 소통법도 배우고 다음 프로젝트에선 이렇게 쌓은 액션플랜들을 하나씩 꺼내 쓸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됐어요 (웃음).
사실 아카데미 안에서는 제 성장을 체감하기 어려웠어요. 다 같이 성장하는 환경 속에서 제 눈에 멋있어 보였던 러너들은 훨씬 빠르게 성장했거든요. 그런데 수료 후 외부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가 선망했던 러너들의 강점이 이제 저에 대한 피드백으로 돌아오는 걸 경험하고 나서야 '나도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돌이켜보면 지원 당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을 때까지도 고민이 많았어요. '내가 많은 걸 배워갈 수 있을까', '1년이라는 긴 시간을 투자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일까' 싶었거든요. 과정 중에도 방황하며 잘한 선택인지 확신이 서지 않았어요. 그런데 수료 후 원래 전공으로 돌아오면서 오히려 아카데미에서 쌓은 경험들이 예상치 못한 시너지를 만들어냈어요. 식품 전공 교수님께서 연구 프로젝트에 필요한 개발을 도와달라고 요청하셨는데, 이때 단순한 개발 스킬뿐 아니라 아카데미에서 반복하며 익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자체를 써먹을 수 있었어요. 모르는 분야를 마주해도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는 라이프롱 러너(Lifelong learner) 가 된 것도 아주 큰 변화예요(웃음).
Swift Student Challenge 이야기도 궁금해요. 어떻게 하다가 도전하게 되었나요?
윈터: 아카데미 시절 새벽에 다 같이 모여 WWDC 워치파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스위프트 스튜턴트 챌린지, 일명 스스챌을 접하게 됐어요. 그땐 위너들을 그저 멋있게 바라보기만 했지 제가 위너가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은 꿈에도 못했어요. 하지만 수료 후 얼마 남지 않은 학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고 그 도전 중 하나로 스스챌에 뛰어들게 됐어요!

앱 개발과는 전혀 무관해 보였던 전공 수업이 오히려 저에게는 가장 확실한 소재가 됐어요. 주제는 지난 학기 발효식품학 수업을 들으며 정하게 됐는데 복잡하고 신비로운 과학을 우리나라 선조들이 지혜롭게 다뤄온 전통문화로 자랑스럽게 알리고 싶었거든요. 앱을 만들겠다는 확실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니에요. 학기를 마치고 호주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이 김치를 정말 좋아하면서도 다양한 종류와 맛, 식감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그 안에 담긴 과학 원리와 선조들의 지혜를 알려보자!'는 생각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그렇게 나온 게 '김치랩'이에요. 전통 방식대로 김치를 만들어보며 다양한 환경을 극복해온 선조들의 지혜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앱이에요.
개발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윈터: 김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김장의 각 단계에 담긴 과학을 어떻게 풀어낼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어요. 처음부터 교육적으로 접근하면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 같았고, 그렇다고 재미 요소를 이것저것 더하면 원래 전하려던 메시지가 흐려지는 트레이드오프가 있어서 균형을 잡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AI와 끊임없이 토론하며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먼저 확실히 정하고 그 메시지를 중심으로 재미 요소를 붙여나갔어요. 재미로 넣고 싶어도 핵심 메시지가 흐려질 것 같으면 과감히 빼는 작업을 반복 했고요.
예를 들어 핵심 이론 부분은 사용자가 지루해하지 않고 직접 김치를 만드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스토리와 인터랙션을 다양하게 넣었어요. 김장을 마친 후엔 겉절이, 적당히 익은 김치, 신김치 등 취향에 따라 성격을 부여하는 'MBTI 김치 테스트' 같은 요소도 더해 내가 만든 김치에 대한 뿌듯함과 호기심을 함께 자극했어요!
Swift Student Challenge에서 우수 수상자로 선정되고 Apple Park도 다녀오셨는데, 어떠셨나요?
윈터: 학교 수업 중 조용히 '우수 수상자(Distinguished Winner)'라는 단어를 보고 오류인 건 아닐까 싶었어요. 나중에 수업이 끝나고 믿기지가 않아서 몇 번이고 새로고침해서 보고 또 봤던 기억이 있어요(웃음).
Apple Park에서 가장 크게 얻은 건 제가 만든 앱을 정말 다양한 사람들에게 소개해본 경험이에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다 보니, 혼자 완벽하게 다듬으려 했던 피치일수록 실제 상황에서는 쉽게 무너지곤 했어요. 미리 짜둔 획일적인 피치는 예상치 못한 사람을 만나는 순간 당황스러워지고 전달력도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미완성인 상태로 먼저 설명해보고 사람들이 이해한 부분을 바탕으로 함께 다듬어가는 방식으로 바꿔봤더니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완벽하지 않은 걸 숨기고 두려워하기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먼저 나서서 실시간으로 수정해가려는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는 걸 그때 깨달았고, 이후 다른 글로벌 대회를 준비할 때도 큰 자산이 됐어요.
김치랩을 소개하면서 마주한 반응들도 다양해서 흥미로웠어요. 식당 김치만 먹어본 분들은 숙성도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다르다는 걸 몰랐다며 먹어보고 싶다고 하셨죠. 독일 엔지니어 한 분은 집에서 직접 김치를 담근다며 크게 공감해주시기도 했어요. 반대로 김치에 전혀 관심 없던 분들 앞에선 '어떻게 흥미를 갖게 만들지'를 즉석에서 고민했는데, 이럴 때 미리 준비해 간 김치 MBTI 카드가 빛을 발했 어요. '당신이 만든 김치 리포트예요!'라며 카드를 내밀면 다들 재밌어하며 봐주시더라고요 (웃음).
이 경험을 통해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 용기'예요. 확신이 없더라도 일단 사람들 앞에 내놓고 부딪혀볼 수 있는 사람이 됐고, 그만큼 더 넓은 무대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는 꿈도 커졌어요.
현재 만들고 있는 서비스가 또 있나요?
윈터: 스스챌외에 개인적으로 출시까지 마친 앱이 두 개 있어요. 둘 다 최근에 개발한 데다 사정이 있어서 지금 당장은 앱스토어에 없지만 소개는 드리고 싶어요. 다음 주부터는 정식 배포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착착(CHAKCHAK)'이에요. 안무가가 모든 버전을 외워 시연하고 알 수 없는 번호로 동선을 공유하던 번거로움을 없앤 앱으로 안무 영상 하나만으로 팀 전체의 안무와 동선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혼자서도 여러 명의 무대를 그려볼 수 있어요. 취미로 치어리딩을 하며 안무와 동선을 짜는 단장으로서, 또 그 동선표를 공유받는 단원으로 활동 해봤거든요. 그 두 포지션에서 겪었던 불편함에서 출발해 개발했어요. 평범한 취미였던 치어리딩 경험이 그대로 앱이 된 셈이죠. 릴스로 올렸을 때 반응이 좋았는데 특허 출원이 진행 중이라 현재는 앱스토어에서 내려간 상태고 다음 주 중 다시 복구할 예정이에요. 아마 이 아티클이 올라갈 때쯤에는 복구가 되었겠죠?
두 번째는 '설득왕이 될거야'예요. 쇼호스트들의 '매일 3분 스피치 훈련법'을 게임처럼 옮긴 앱으로 매일 같은 주제로 모든 사용자가 함께 도전하고 AI 코치에게 실시간 피드백을 받으며 서로의 스와이프 심사를 통해 오늘의 판매왕과 설득왕을 가려요. 직전 학기 식품생명공학과 캡스톤디자인으로 롯데홈쇼핑에서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까지 해봤는데, 그때 실제 쇼호스트분들의 훈련법을 접한 게 이 앱을 만든 계기가 됐어요. 한 학기짜리 수업에서의 우연한 만남이 앱으로 이어진 거예요. 지금은 앱스토어 심사 중인데 아마 지금은 통과가 되었겠네요.
다시 러너(Learner)로 돌아간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윈터: 저에게 아카데미란 잘 방황하는 방법을 알려준 안전한 공간이에요. 좋은 멘토, 러너들과 함께라면 방황도 무작정 헤매는 시간이 아니라 '더 좋은 방향을 찾아가는 방법'이 되더라고요. 혼자였다면 막막하기만 했을 고민들도 이제는 아카데미를 나와 혼자 마주하더라도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제겐 아카데미가 방황을 없애준 곳이 아니라, 방황을 잘 하는 법을 알려준 곳으로 남아 있어요.
그래서 시간을 돌려 다시 러너가 된다면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생활할 것 같아요. 당시엔 모든 게 처음이다 보니 초반엔 회의를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웠고 의견을 꺼내기보다 관찰만 하던 순간도 많았거든요. 그런 어려움조차 함께 고민해주는 사람들 덕분에, 그리고 저 스스로도 그 시간을 잘 소화했기에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수료 후엔 그렇게 두려움 없이 부딪혀볼 수 있는 환경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됐고요. 그래서 다시 러너로 돌아간다면 걱정보단 그 시간을 러너들과 더 잘 즐기고 싶어요.
아카데미를 추천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요?
윈터: 마음껏 실패할 수 있는, 오히려 실패가 권장되는 안전한 환경에서 진짜 나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저도 발표공포증을 비롯해 회의에서 의견 내는 것조차 힘들어 했었지만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주고 진심을 담아 함께 해결책을 찾아주는 멘토, 러너들 덕분에 마음껏 부딪혀볼 수 있었어요. 마음껏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아카데미만큼 좋은 환경은 대한민국에선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윈터의 목표나 계획이 궁금해요!
윈터: 앞으로도 지금처럼 제 이야기가 담긴 앱을 계속 만들어가고 싶어요. 김치랩이 식품생명공학이라는 제 전공과 호주에서의 경험에서, 착착이 제게서 뗄 수 없는 취미에서, 설득왕이 될거야가 캡스톤디자인에서 만난 쇼호스트분들과의 경험에서 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제가 직접 살아낸 순간들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공유해나가고 싶어요.
그리고 어디서든 문제를 발견하면 즉석에서 해결책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자유로운 사람으로 남고 싶어요 (웃음). 아카데미와 Apple Park 에서 배운 것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나서서 부딪혀보고 끊임없이 배워가고 싶어요. 무엇보다 처음으로 아카데미에서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앱을 만들었을 때 느꼈던 그 감동, 오직 한 사람을 위해 만든 게 누군가의 삶에 실제로 닿았을 때의 그 감정을 계속 좇고 싶어요. 제 이야기와 기술이 만나 누군가의 삶에 진짜 필요한 한 조각이 되는 앱을 계속 만들어가려고요.
이처럼 윈터에게 아카데미는 두려움을 즐기는 법과 나의 일상과 취미를 다시 보는 법을 함께 가르쳐준 곳이었어요. 그래서 윈터는 지금도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일상의 조각들을 두려움 없이 꺼내 들고 Apple 플랫폼 위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로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전공과 일상에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을지 몰라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앞으로 무엇을 할지 고민이라면 윈터처럼 아카데미에서 진짜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나만의 Pathway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