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소식
Nov 26, 2025
아카데미 문화 엿보기: 작게 모여 깊게 성장하는 퍼스널 크루와의 특별한 9개월

Apple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의 9개월은 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인생에서 배움이 필요한 순간, 오래 꿈꾸던 것을 삶의 새로운 챕터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생 학교'에 가까워요. 나이, 전공, 경력 등의 사회적 타이틀이 아닌 누군가 처음으로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모두가 하나의 정답을 쫓는 대신 나만의 할 수 있는 각양각색 질문을 만들어내고, 실수해도 “그럴 수도 있어요. 다음엔 이렇게 해볼까요?”라고 말해주는 곳이 바로 아카데미이니까요.
그리고 그 중심에는 퍼스널 멘토링이라는 아카데미만의 특별한 문화가 있습니다. 오늘은 아카데미만의 퍼스널 크루 문화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멘토 하워드와 러너들(aka 하버지와 아이들)을 만났는데요. 지금 바로 함께 살펴볼까요?
퍼스널 멘토링을 처음 시작할 때 다들 어떤 마음이었나요?
하워드: 사실 특별히 ‘이런 말을 해야지’ 하고 준비한 건 없었어요. 대신 저도 올해가 아카데미 멘토로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떤 분들과 첫 9개 월을 함께하게 될까?’ 라는 기대가 있었죠. 그리고 나중에 러너들이 지난 9개월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나 아쉬움이 남지 않게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주디제이: 저도 생각보다 할 말이 없을 줄 알았는데 하버지(4기 러너들이 부르는 하워드의 애칭)가 첫 멘토링부터 너무 잘 이끌어주셨어요. 솔직히 저도 제가 뭘 하고 싶은 지 잘 몰랐었거든요. 근데 하워드랑 얘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아카데미에서 앞으로 어떤 걸 얻어가고 싶은지,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지 같은거요.
조이: 맞아요! 사실 첫 퍼스널 멘토링이기도 하고, 뭔가 앞으로 9개월 동안 되게 체계적인 일정이나 멘토링 프로세스에 대해 이야기 할 줄 알았어요. 근데 하워드는 ‘요즘 어떻게 지내요?’부터 물으시더라고요. 별 거 아닌 말일 수 있지만, 그 별 거 아닌 말이 ‘나’라는 사람 자체에게 관심을 주는 느낌이 들어서 갑자기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일이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게 아니라 저희를 진심으로 생각해주시는 느낌이랄까요?
글로니: 저는 이제 개발 분야를 깊이 있게 배우고 싶었는데, 마침 테크 멘토인 하워드가 퍼스널 멘토라서 되게 기뻤어요. 함께 밥을 먹으면서도 이것저것 물어봐 주셨는데, 개발이 아니라 디자인이나 기획 등 다른 분야에 관심 있는 러너들에게도 똑같이 관심을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정말 하워드랑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같은 느낌이랄까요?

퍼스널 멘토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워드: 러너들이 언제라도 자기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편안하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카데미 환경 자체가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권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처음부터 이 문화에 완전히 녹아들기는 어려울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처음엔 특히 제가 많이 적극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
원준: 하워드는 특별히 멘토링을 신청하지 않아도 아카데미에서 마주치면 항상 “요즘 할 만해요?” 하고 먼저 안부를 물어주시거나, 질문을 하면 항상 저희 입장에서 생각해주셔서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같아요.
주디제이: 하워드의 AI마저 인정한! 정말 러너같은 멘토세요! (웃음) AI에게 나에 대해 솔직하게 팩폭해달라고 하는 프롬프트가 한때 유행이었잖아요. 그때 하워드 AI가 "능력은 많은데 뭔가 늘 찜찜하게 불안한 천재형, 도구는 많은데 제대로 쓰는 건 3개 정도, 멘토인데 맨날 주니어 러너처럼 구는 귀여운 어른 그게 너야"라고 했다는 거예요. 근데 이게 진짜 제가 하워드에게 느끼는 모든 것을 대신 말해준 느낌이었어요.
멘토링을 통해 가장 크게 얻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주디제이: 현직자들이 실제 일을 할 때 어떤 식으로 사고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것? 디버깅 팁이나 코드 스타일처럼, 책이나 온라인 강의로는 못 배울 수 없는, 같이 일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현직자의 꿀팁들 있잖아요. 사실 누가 제 일 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는 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을텐데도 하워드는 그런걸 전혀 개의치 않아 하세요. 그래서 바로 옆에서 보고 따라 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글로니: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아카데미 밖에서는 사수가 있더라도 현업자가 실제로 어떻게 일하는지’ 그걸 옆 에 딱붙어서 보는 건 어렵잖아요. 근데 퍼스널 멘토니까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고, 사소한 에러가 떠도 바로 달려가서 물어볼 수 있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하워드: 저도 그래서 퍼스널이 아닌 다른 러너분들께도 늘 얘기하는건데, 아카데미에서 멘토가 제일 비싼 자원이다. 그래서 멘토들 많이 괴롭히라고 주기적으로 말을 해줍니다 (하하)

퍼스널 크루와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워드: 한 번은 역으로 주디제이가 멘토링을 해준 적도 있었는데요. 저도 이제 멘토는 처음이니까 이직하지 말고 아카데미 계속 있어달라고 제 멘탈 케어를 해주겠다는 거예요. 제가 한 것처럼 "하워드, 힘든 건 없으세요?" 이러면서 거울 멘토링을 해줬는데 러너들이 그만큼 저를 좋아하고 잘 따라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구요.
조이: 올해는 첫 브릿지(Bridge) 때 퍼스널 크루끼리 1:1 페어로 서로의 전문성을 교환하듯 배우는 기간이 있었는데요. 그때 서로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에겐 너무 당연한 게 상대에겐 엄청난 꿀팁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다른 러너에겐 너무 당연한 게 저에겐 엄청난 성장 포인트가 될 수 있었죠.
원준: 그리고 또 저희는 주기적으로 하는 활동들이 많았어요. 매일 아침 아카데미 출근해서 10분 동안 각자 독서를 한다든지, 스승의 날 기념해서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이렇게 단체티도 만들고요! 그런 작은 일상 하나하나가 하워드와의 특별한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브릿지(Bridge): 하나의 챌린지(프로젝트)가 끝난 뒤 지난 챌린지의 과정을 되돌아보는 기간으로, 퍼스널 그룹이나 챌린지 팀과의 멘토링 또는 개별적으로 이번 챌린지를 통해 배운점과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에 대해 정리해보며 본인의 아카데미 여정을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
만약 퍼스널 크루가 없었다면 아카데미 생활이 어땠을 것 같나요?
글로니: 지금처럼 아카데미를 즐기지 못했을 것같아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챌린지 별로 그룹 멘토가 있어도, 사실 한 명이 느끼는 케어는 사실 그렇게 크지 않잖아요. 근데 퍼스널 크루 안에서는 저희끼리 옹기종기 모이다 보니 훨씬 더 많이 신경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주디제이: 팀 프로젝트라는 게 감정 쌓이는 게 당연하잖아요. 그럴 때 퍼스널 크루는 감정 편하게 털고 웃고 지나갈 수 있는 곳이에요. 주간 회고도 매번 같이 하니까 서로 어떤 상태인지도 잘 알고, 이제는 그냥 눈만 마주쳐도 ‘어~’ 하고 웃을 수 있고. 퍼스널 크루가 없이 이 모든 것을 알아서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되게 막막했을 것같아요.
원준: 만약에 퍼스널 멘토링이 없었으면, 그냥 ‘멘토 좋다~’ 하고 말았을 것 같아요. 멘토링 제도 있는 건 알지만, 사실 전 I성향이 강하고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엔 먼저 적극적으로 찾아가서 질문하는 건 쉽지 않았거든요. 질문하는 문화 자체가 익숙하지도 않았고요.
근데 퍼스널이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질문하는 횟수도 늘고, 용기도 생겼어요.
조이: 포항살이도 처음이고,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도, 모든 게 다 처음이라 낯설기만 했는데 하워드와 퍼스널 그룹 러너들 덕분에 아카데미 생활에 잘 적응 할 수 있었어요. 특히 다들 각자 팀이랑 프로젝트 하 다 보면 흩어져 있는 시간이 많거든요.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느낌이에요. 그게 진짜 힘이 돼요. 챌린지 하다가도 멀리서 하워드만 봐도 진짜 반갑고 든든해요.
마지막으로 퍼스널 멘토링 문화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글로니: 항상 나를 신경 써주는 담임 선생님이요.
조이: 심리적인 안정감과 결속력이요.
주디제이: 숨 쉴 틈이요.
원준: 존재만으로 힘이 되는 사람들.
이처럼 아카데미에선 혼자 성장하지 않아요. 러너들은 늘 비슷한 고민을 나누는 동료들, 조용히 곁을 지키는 멘토들과 함께 도전하고 실패하며 서로의 배움과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해요. 특히 퍼스널 크루는 러너들에게 낯선 환경에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첫 커뮤니티이자, 9개월 동안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적인 안정감을 선사하죠.
그리고 이런 아카데미에서의 멘토링은 일방적인 가르침으로 끝나지 않아요.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배우고, 질문하고,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어느새 러너와 멘토는 하나의 팀이 되고, 그렇게 만들어진 연결은 수료 후에도 이어지며 또 하나의 든든한 인연으로 남습니다.
여러분도 나보다도 나의 가능성을 먼저 믿어주는 사람들, 함께 성장할 평생의 동료를 만나고 싶다면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에서 그 가능성을 열어보세요. 완벽히 준비된 사람보단 열린 마음으로 나의 성장을 주도하는 사람을 아카데미는 언제나 환영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