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이야기
Editor Soi
"한 번 더 하고 싶은 경험" 프랭크가 아카데미에서 배운 것들

구형 아이폰의 감성을 앱 하나로 되살린 '올디'로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4기 알럼나이 프랭크. 여러 번 앱을 만들었다 접었다 하는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올디를 완성했고, 그 바탕에는 아카데미에서 배운 유저 피드백 문화와 디자인 철학이 자리하고 있어요. 올해 Swift Student Challenge에서도 위너로 선정되며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죠. "할 수 있다면 한 번 더 하고 싶은 경험"인 아카데미 생활과, 그 안에서 프랭크가 쌓아온 성장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프랭크: 안녕하세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4기 프랭크라고 하고요, 현재 '올디'라는 앱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앱스토어에는 '아이폰 구형 디바이스 시뮬레이터'라고 등록되어 있어요!
올디는 어떤 앱이고, 어떻게 만들게 되셨나요?
프랭크: 요즘 촬영용으로 올드 아이폰을 쓰는 분들이 많은데, 직접 구매하기엔 가격도 부담스럽고 막상 사도 충전이 불편하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리서치를 하면서 이런 불편함들을 발견했고, '이걸 앱으로 구현하면 굳이 기기까지 사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서 올디를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이 프로젝트는 아카데미 경험과도 맞닿아 있어요. 원래 카메라 분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4기 챌린지 중에 일상에서 찾고 싶은 단어를 카메라로 인식해서 찾아주는 컴퓨터 비전 앱을 만든 적이 있었거든요. 그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공부한 내용들이 많았는데, 챌린지로만 끝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AI를 활용해서 최적화 분야까지 개인적으로 많이 공부해뒀던 터라 '이 분야라면 자신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그동안 쌓아온 걸 제대로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올디를 만들게 됐어요.
카메라 분야는 공부하는 재미가 확실한 분야예요. 최적화를 잘 모르고 만들면 휴대폰이 뜨거워지고, 사진도 화질이 이상하게 저장되거든요. 그런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그 부분을 하나씩 개선해서 바로바로 결과에 반영할 수 있어요. 폰이 뜨거워지지 않게, 사 진이 예쁘게 저장되게,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게 찍히게 만드는 것처럼요. 이렇게 피드백이 즉각적으로 오는 분야다 보니 재미를 느끼면서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개발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있었어요. AI에게 물어보면 보통 발열이 많이 나는 쪽,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만들기 쉬운 방법을 알려줘요. 반면 제대로 구현하려면 Metal API*를 써야 하는데, 이건 복잡하니 비추천한다는 식으로 답을 주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일상에서 편하게 쓸 만한 수준으로 만들려면 결국 그 어려운 길, Metal API 쪽으로 가야 했어요. 저도 AI가 알려준 답을 그대로 적용하진 않았어요. 당연히 시행착오도 겪었고, 사실 올디 이전에 망한 앱도 여러 개 있어요. 다 비슷한 문제로 막혔었죠. '이번엔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만든 게 올디예요.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계속 붙잡고 뜯어보다가, 애초에 조금은 어렵더라도 정석적인 길을 과감하게 택했더니 이전에 겪었던 문제들이 해결되더라고요.
올디 앱의 차별점이 무엇인가요?
프랭크: 일단 올디를 만들면서 앱스토어에 등록된 여러 카메라 앱들의 성능을 분석해봤어요. 최적화 측면에서는 올디가 제일 낫다는 자신감이 있어요.
또 하나의 차별점은 유저 피드백을 정말 열심히 듣는다는 거예요. 아카데미에서는 매 챌린지마다 유저 피드백의 중요성을 배우고 직접 경험하게 되는데, 올디를 런칭하면서 그 경험을 적용했어요. 초반엔 유저가 많지 않았으니 아카데미 알럼나이분들께 직접 피드백을 구했죠. 처음엔 사용성이 조금 어색한 부분들이 있었는데, 러너들의 피드백을 하나씩 반영하다 보니 실제 유저분들께 칭찬 리뷰를 많이 받게 됐어요. 출시 이후에도 리뷰마다 답을 달고, 요청사항이 들어오면 열심히 반영하다 보니 사용성 면에서 편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디자인 쪽 피드백도 특히 많이 받았어요. "여기가 좀 복잡하다", "이 부분이 불편하다" 같은 의견을 알럼나이 단톡방에 올려서 테스트를 요청하고, 그걸 반영하며 계속 다듬어갔어요. 사실 아카데미에서는 테크 쪽에 강점이 있는 편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UI·UX와 HIG*를 깊이 배우고 직접 도전해볼 기회가 많았어요. 어떻게 하면 UI를 좀 더 가볍고 편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느낄지를 충분히 훈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그게 자연스럽게 올디에 녹아들면서, 진행할수록 앱이 점점 더 깔끔해지는 방향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따로 마케팅을 공략한 건 없어요. 사실 되게 뻔한 정공법인데, "이 앱 써봤어?" 하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추천해준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일단 나부터 정말 잘 쓸 것 같은 앱을 만들자, 그러면 알아서 퍼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개발에 계속 집중했던 것 같아요. 특히 아카데미 러너분들께 피드백을 요청했었는데, 아카데미는 그런 문화가 잘 조성돼 있는 공간이다 보니 피드백을 주고받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과정 덕분에 더 좋은 앱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고요. 발전을 위해 요청드린 거였는데, 실제로는 홍보 효과까지 있었어요. "내 친구가 만든 앱인데 괜찮지 않아?" 하면서 주변에 알려주신 게 좋은 출발점이 됐던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는 올디를 더 발전시켜서 시리즈 형태로 내보는 게 목표예요. 안드로이드 버전에 대한 요청도 많이 받고 있어서, 리소스가 된다면 그쪽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카데미는 어떻게 알게 되었고 지원까지 이어졌나요?
프랭크: 아카데미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요. '애플이 포항에 몇백억짜리 아카데미를 만들었다'는 식의 뉴스를 본 기억이 있고, 유튜브 알고리즘에 조코딩 채널의 쇼케이스 영상이 떴을 때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는 마음으로 봤다가 '아, 이거 재밌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존재만 알고 있었죠.
그러다 진로를 본격적으로 고민하게 되면서 아카데미가 계속 선택지로 아른거리더라고요. 사실 저는 컴공과를 나와서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 전반적으로 공부했고, 그러다 보니 앱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았어요. 복수전공으로 창업학도 했어서 기획 쪽에도 관심이 있었고요. 그런데 막상 취업을 준비할 4학년이 되니, 엔지니어로 지원하기에도 애매하고 디자이너나 기획자로 지원하기에도 애매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저 스스로도 하나의 영역만 정해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어서, 다른 방향을 더 찾아보게 됐죠.
그러던 중 아카데미는 부트캠프처럼 '무조건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무언가를 만드는 디벨로퍼로서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여기 가면 내가 뭘 하고 살아야 할지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사실 엄청 꼼꼼하게 찾아보고 알아본 건 아니었어요 (웃음). '애플인데 잘 알려주겠지, 대단한 사람들이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와 신뢰를 안고 왔는데, 실제로 그렇게 운영됐고 저도 얻은 게 많아서 역시나 싶었어요. 한 가지 더 기대했던 건, 학부 시절에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느라 대학 생활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었는데, 아카데미에서 대학 생활을 한 번 더 해볼 수 있겠다는 점도 저한테는 동기부여가 됐어요.
아카데미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요?
프랭크: 러너 생활 중에 나사 스페이스 앱스 챌린지라는 해커톤이 열렸는데, 제가 직접 팀원을 섭외해서 팀을 꾸려 나갔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저희는 오전반, 오후반으로 세션이 나뉘어 있어서 평소엔 같이 챌린지를 하기 어려웠던 분들이 있었는데, 이 해커톤을 계기로 그분들과도 함께 팀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었어요.
목표는 확실히 우승이었어요. 작년 수상작들을 미리 분석해봤고, '우리는 아카데미에서 배운 게 있으니 그걸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회의를 거쳐 좀 더 유저 친화적인 앱 형태로 다듬어서 출품했어요. 그런데 아카데미에서 배운 방식 그대로 했을 뿐인데 결과가 정말 좋게 나왔어요. 배운 것만 제대로 써도 이 정도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직접 확인한 경험이라, 그때 아카데미에서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실감했어요.
아카데미에서 가장 크게 성장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프랭크: 기술적으로는, 아카데미에 오기 전에 iOS 관련 블로그를 많이 챙겨봤는데 그중 예제를 따라 하면서 자주 봤던 블로그의 저자가 알고 보니 제 룸메이트였어요. 그 친구에게 "다음엔 뭘 공부하면 좋을까" 물어보면 뭔가를 추천해주고, 그걸 해내면 또 칭찬을 해주는 식이었어요. 그렇게 계속 칭찬을 받으면서 즐겁게 공부하다 보니 힘든 줄도 모르고 아카데미 초반부터 기술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 친구를 코치라고 부르기도 해요 (웃음)
소프트 스킬 쪽으로도 크게 성장했어요. 저는 원래 내향적인 편이라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그 룸메이트가 각자 공부한 걸 서로 공유하는 발표 스터디를 열었어요. 제 코치님이기도 했던 터라 안 따라갈 수가 없더라고요. 아카데미는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분들이 모여 있다 보니, 제가 배운 내용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표현을 더 간결하고 단순하게, 때로는 비유를 곁들여 전달하는 방식으로 점점 다듬어졌어요.
이게 코드에도 그대로 이어져서, 협업할 때 누가 봐도 무엇을 하는 코드인지 알 수 있게 쓰자는 기준이 생겼고, 디자인을 할 때도 유저가 헷갈리지 않도록 최대한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만들자는 나름의 철학이 생겼어요.
그리고 내향적인 성격상 이렇게 표현하는 게 쉽지만은 않았는데, 코치님이 그 부분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주신 것도 있고, 아카데미 특유의 분위기 덕도 컸어요. 발표를 들을 때 팔짱 끼고 앉아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 "이거 진짜 몰랐는데 새롭게 알게 돼서 좋았다, 고맙다" 하면서 적극적으로 리액션을 해주시거든요. 처음엔 엄청 떨면서 말했는데, 사람들이 열심히 들어주고 좋은 반응을 보내주시니까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붙었고, 그게 지금의 발표 스킬로 이어진 것 같아요.
Swift Student Challenge 수상 프로젝트는 어떤 프로젝트였고, 왜 지원하게 되었나요?
프랭크: 일단 도전하게 된 이유는 iOS 개발자로서 스스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아카데미도 나왔고, 앞으로도 iOS 개발을 계속할 텐데 위너가 되면 좋겠다, 한 번 수상해보자, 하나는 무조건 있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도전했어요.
처음에는 수상 확률이 높다는 소문이 있던 접근성 분야로 방향을 잡았는데, 그 주제에 맞춰 앱을 만들다 보니 스스로도 좀 인위적으로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아카데미에서 배웠던 것처럼 engage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앱으로 솔직하게 전달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참여하게 됐어요.
프로젝트를 말로 설명하려니 조금 오글거리는데요 (웃음), 스토리북 형태로 진행되는 프로젝트예요. "제가 사진을 찍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진은 단순히 무언가를 픽셀로 옮기는 게 아니라, 저의 시선을 사진이라는 다른 형태로 표현하는 것입니다"라는 인트로로 시작해요. 이후에는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데, 크롭 기능을 사용자 본인의 시야와 연결해서 제공했고, 필터도 단순히 사진을 예쁘게 보이도록 하는 용도가 아니라 그 당시의 기분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관점으로 몇 가지를 만들어 넣었어요.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앱 전체에 녹여냈어 요.
사실 도전하고 바로 수상한 건 아니에요. 뼈아픈 경험이 하나 있는데, 아카데미 시절 룸메이트였던 친구와 함께 WWDC25에 지원하고 결과를 같이 기다린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위너로 선정되고, 저는 떨어졌어요. 이후에 그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아카데미에서 배웠던 여러 스킬들을 다시 적용해서 재도전했는데, 다행히 WWDC26에서 선정될 수 있었어요.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프랭크: 저는 계속 인디 개발자로 살아갈 것 같아요. 인디 개발자분들은 다들 비슷한 꿈을 하나쯤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저도 돈을 버는 것 외에 사람들의 삶을 실제로 바꾸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요.
그중에서도 저는 접근성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다만 접근성이라는 분야는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에 비해 기술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큰 편이에요. 그래서 지금은 일단 운 좋게 잘 되고 있는 올디를 더 키우고, 그걸 기반으로 삼아서 접근성 쪽으로도 커리어를 넓혀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 형태까지 정해진 건 아니지만, 올디를 만들면서 아카데미에서 배운 HIG와 사용자 중심 디자인 감각, 그리고 '유저가 헷갈리지 않도록 최대한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만든다'는 저만의 철학이 결국 접근성이라는 분야와도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방향으로 계속 도전해보고 싶어요.
아카데미를 추천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요?
프랭크: 취업을 한다는 건, 물론 이후에 커리어를 전환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한 분야를 정해서 계속 나아가겠다는 결심처럼 느껴져요. 그런데 그 결심을 하기 전에, 본인이 여러 재능을 갖고 있거나 여러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오히려 고민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저도 딱 그랬거든요. 4학년이 되니 엔지니어로 지원하기에도, 디자이너나 기획자로 지원하기에도 애매하다고 느꼈고, 하나의 영역만 정해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어요.
그런 고민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아카데미에서 1년을 보내면서 어떤 형태로든 힌트를 얻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명확한 답을 갖고 온 게 아니라 막연한 기대만 갖고 왔는데, 여러 챌린지를 거치면서 기술, 디자인, 협업, 발표까지 스스로 부딪혀보고 나서야 제가 뭘 하고 싶은 사람인지 조금씩 선명해졌거든요. 그렇게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고민하는 걸 주저하지 않는 분들이 아카데미에 오셔서, 저처럼 스스로에 대한 힌트와 깨달음을 얻어가셨으면 좋겠어요.
프랭크에게 아카데미란 어떤 곳인가요?
프랭크: 저에게 아카데미는 '할 수만 있다면 한 번 더 하고 싶은 경험'이에요. 정말 많이 배울 수 있었고, 인간적으로도 기쁜 1년이었어요. 그 안에 있으면서 '이렇게 열정적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1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인생에서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거든요. 그만큼 인생에서 1년 정도는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만약 다시 시간을 돌려 러너로 돌아갈 수 있다면 해보고 싶은 것도 있어요. 아카데미에는 대단하신 멘토분들도 많고, 러너분들도 다양한 영역에서 모이시다 보니 매력적인 분들이 참 많았거든요. 그런데 제가 워낙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 그런 분들께 먼저 다가가지 못했던 게 아쉬워요. 다시 러너가 된다면, 조금 더 용기를 내서 그분들이 몸담았던 분야나 좋아하시는 것들을 더 많이 여쭤보고 싶어요. 그랬다면 아카데미에서 더 큰 기회와 더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었을 것 같거든요.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고 나서야 완성한 올디처럼, 프랭크에게 아카데미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게 해준 곳이었어요. 유저 피드백을 스스럼없이 주고받는 문화, 서로의 배움을 나누는 발표 스터디, 그리고 한 번의 실패 후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해준 동료까지. 그 경험들은 지금 그가 올디를 키우고, 접근성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어요.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아직 답을 찾고 있다면, 여러분도 아카데미에서 '한 번 더 하고 싶은' 1년을 만나보세요.